‘벤처캐피털 브랜드 이미지 시대 개막!’
KTB네트워크(대표 백기웅)는 자사의 투자업체들이 홈페이지, 명함, 광고·제작물 등에 KTB네트워크의 투자유치 업체라는 표시를 할 수 있도록 투자마크제도를 도입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품질마크제가 시행된 경우는 있으나 벤처캐피털에서 이러한 제도가 도입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 회사는 인텔이 자신의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하는 모든 컴퓨터에 ‘인텔인사이드’ 마크를 부착시켜 자사는 물론 PC업체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듯이 투자마크를 부착함으로써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투자업체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KTB Partners’라는 영문 로고를 형상화한 이 투자마크는 사각 라인 형태로 KTB네트워크가 정직하고 투명한 투자회사임을 상징하는 한편, 두개의 사각 라인을 연결시켜 투자기업간의 유대를 공고히 하고 밸류업서비스를 시현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 투자마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들은 KTBn클럽의 회원사인 400여개 업체들이며 사용여부는 업체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KTB네트워크는 이번 투자마크제 도입으로 투자회사와 피투자기업간 상생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벤처캐피털업계에서도 점차적으로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백기웅 대표는 “벤처캐피털도 브랜드를 가지고 시장에서의 신뢰도를 높여야 될 때”라며 “이번에 도입한 투자마크가 벤처기업의 품질을 인정하는 인증마크로 공인될 수 있도록 엄정한 심사와 투자업체 지원활동 등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