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학 및 생명공학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는 국제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미생물학회(회장 이계준 http://www.msk.or.kr)는 산업미생물유전학국제위원회(GIM-IC)·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 동안 경주 현대호텔에서 ‘제9회 산업미생물유전학국제심포지엄(GIM2002)’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석해 최신 연구결과 발표와 정보교환을 통해 미생물학 및 관련 응용분야의 발전을 모색하는 학술행사다.
올해 행사의 슬로건은 ‘루킹 비욘드 게노믹(Looking beyond Genomics)’로 40여개국에서 미생물유전학 및 생명공학 관련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2000여명의 국내외 석학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산업적으로 유용한 미생물의 유전체(게놈)를 중심으로 기능유전체학(functional genomics)·단백질체학(proteomics)·생물정보학(bioinformatics) 등에 대한 다양한 최신 정보들이 교환되며 7건의 기조강연, 23개 생명공학 관련 핵심분야의 심포지엄 및 4건의 라운드테이블 토론회가 열린다.
GIM은 유럽·미주·아시아의 3대 권역에서 4년마다 전세계의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을 선도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지난 30여년간 전세계 미생물학 및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로 높은 지명도를 갖고 있다.
이계준 GIM2002조직위원장(서울대 생명공학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생명공학 분야의 최첨단 학술정보 확보 및 기술개발 동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명공학 육성 방안 및 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의 (02)3453-3321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