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화학 및 생물산업 제품에 대한 국제공인 수준의 종합적인 안전성평가 전문시설이 들어선다.
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전성평가연구소(소장 한상섭)는 3일 오전 11시 임내규 산업자원부차관, 박원훈 산업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영순 식품의약품안전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연구동 준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시험연구동은 40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투입, 연건평 1만7160㎡ 규모로 건립됐으며 화학 및 생물산업의 신약개발에 필요한 국제공인 수준의 독성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시험연구동 건립에 따라 안전성평가연구소는 최첨단의 우수실험실운영제도(GLP) 시설을 갖추게 됨에 따라 OECD나 WTO 체제에 대응할 수 있는 범부처적인 국제 수준의 GLP 인증기관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상섭 안전성평가연구소장은 “국가 공공의 핵심 인프라로서 국내 산·학·연 및 범부처적 공동활용을 통해 화학 및 생물산업 분야의 공통 애로기술 해소는 물론 보건·생명과학·공공복지 등 관련 분야의 발전이 기대된다”며 “국내 신약개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