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이동통신용 스마트카드(SIM카드) 칩 시장 ‘넘버1’ 진입을 목표로 해외 시장 개척에 팔을 걷고 나선다.
삼성전자 SIM카드 해외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파리 스마트카드컨피던스센터(SCCC) 김종록 소장은 최근 “오는 2005년까지 해외 SIM카드 시장에서 1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려 1위 사업자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99년 SIM카드 분야의 첫 수출을 시작한 뒤 2년여 만인 지난해 총 5000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SIM카드 수출 실적은 슐렘버저·G&D 등 유수의 카드공급사를 통해 총 7000만장 이상을 납품함으로써 본격적인 효자품목으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주력품목인 8K 및 16K 메모리용 칩과 함께 올해는 자바 기반 SIM카드 시장을 겨냥한 64K 칩을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노키아 등 해외 단말기사업자들과 내장형 칩 수출도 적극적으로 타진 중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