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밥섹터(Bob Schechter) NMS커뮤니케이션 회장

 “통신솔루션을 위한 시스템 공급과 무선네트워크분야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도 무선네트워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네트워크 시스템 및 플랫폼 제조업체인 NMS커뮤니케이션스(한국지사장 이상익)의 CEO 밥 셱터가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그는 한국의 파트너사와 고객사를 만나 NMS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인터넷 인프라 플랫폼 제공업체를 표방하고 있는 NMS는 기존 유선시장에서 음성처리 보드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스템과 컨설팅을 주력으로 한 무선통신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NMS커뮤니케이션스는 지난해 음성솔루션 히어세이(Hearsay)를 내놓았으며 무선 기반의 미디어게이트웨이 사업도 시작했다.

 특히 한국시장은 이 분야에서는 전세계 국가들보다 한발 앞서 나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선도시장으로서의 의미가 매우 크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NMS는 고객들이 원하는 풀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기존 NMS 고유의 기술에 전략적 제휴를 통한 총체적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미 VES, 모빌리, 메시지머신 등의 업체들을 인수해 이들 업체의 기술을 융합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NMS의 핵심역량과 비슷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업체를 인수대상으로 적극 물색하며 음성인식과 TTS 등의 기술을 가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적극적인 시장개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그는 한국내 영업과 관련해 “아시아 시장의 중심인 한국, 일본, 중국 3개국 중 한국시장이 성장 면에서 상대적으로 돋보인다”며 “한국시장내 파트너사들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앞으로 서비스와 기술인력도 더욱 보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