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재무제표시 적용시 12월결산 상장·등록사 부채 늘고 순이익 감소

 연결재무제표 이용시 코스닥등록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연결전과 비교해 수익성은 낮아지고 부채비율은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코스닥증권시장이 금융업을 제외한 84개 등록법인의 재무제표 연결에 따른 재무제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 매출은 1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 성장에 그쳤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익성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연결전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한 3.0%로 나타났다. 연결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기업은 가오닉스(1307%), 리타워텍(973%), 로커스홀딩스(619%) 등 지주회사를 표방한 회사들이 많았다. 씨앤에스·주성엔지니어링·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연결후 매출액이 오히려 감소했다.

 평균 부채비율은 연결후 26%포인트 증가한 179%로 나타나 안정성이 연결전보다 악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결후 부채비율이 높아진 회사는 세원텔레콤(2042%P)·코리아텐더(옛 골드뱅크, 866%P)·동양매직(641%P)·디지털텍(581%P) 순이었다. 반면 아라리온·네스테크·텍슨·에이스테크 등은 연결후 부채비율이 감소한 회사들이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