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상철)의 무선LAN카드 재입찰을 위한 장비성능테스트(BMT)가 5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3일 시작됐다.
지난달 29일 공급업체와의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유찰을 선언한 바 있는 KT는 3일 5개 업체로부터 제안서를 접수받아 BMT에 착수했다.
이번 BMT에는 지난 1차 입찰시 공급가격을 맞추지 못해 고배를 마신 머큐리(장비제조업체 엠엠씨테크놀로지)를 비롯해 BMT에서 탈락한 에스넷시스템(아이피원), 텔피온(아크로웨이브), 토미스정보통신(아스키), 미리넷(써니벨테크놀로지) 등이 그대로 참여했다.
1차 BMT에서 적합업체로 선정됐던 머큐리는 BMT 절차 없이 입찰 참여권이 주어지기로 돼 있었지만 제안제품의 모델을 변경해 다시 BMT를 치루게 됐다.
KT는 이들 5개 업체를 대상으로 9일까지 BMT를 진행한 후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 PCMCIA형 1만8000개와 USB형 2000개 등 총 2만개의 무선LAN카드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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