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폐막된 제30회 제네바 국제 발명·신기술 및 신제품 전시회에서 참가팀이 전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유엠에스 등 19개사에서 20점을 출품한 한국은 3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각) 제네바 팔엑스포 대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상 11개, 은상 8개, 동상 1개 등을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세계 각국에서 주는 특별상에는 유림소재가 출품한 급팽창 금속 혼합물이 폴란드발명협회상과 러시아산업과학기술위원회상 등 2개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 미건의료기의 온열의료침대가 국제발명가단체연합회(FIA)상을, 굿엠의 목걸이용 휴대폰 핸즈프리가 국제언론상을, 연희엔지니어링의 조립식 한옥 건축 방법이 헝가리발명가협회상을 각각 수상했다.
한국발명진흥회 박선배 부회장은 “행사 참가 이래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우리나라의 발명 수준이 갈수록 향상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네바(스위스)=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