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기간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 대전서 열려

 월드컵 행사 중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로보틱스연구조합(대표 신경철)은 월드컵 기간인 6월 13∼16일까지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특별전시장에서 2002 국제지능로봇전시회(IIREX 2002:International Intelligent Robot Exhibition)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로봇업체와 대학, 국책연구소 등 40곳에서 개발한 퍼스널 로봇 200여종이 전시돼 월드컵 기간중 한국을 찾는 외국 관람객과 어린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한울로보틱스, 유진로보틱스 등은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신형 퍼스널 로봇을 선보이기로 하는 등 한국로봇산업의 기술력을 대내외에 과시한다는 방침이다.

 로보틱스연구조합은 이번 로봇 전시회를 계기로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는 월드컵 대회에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첨단 로봇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제 로봇 심포지엄도 함께 열리게 된다.

 한편 대전시는 로봇 전시회 유치를 계기로 대전이 한국 로봇산업의 중심지라는 이미지를 국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