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가 중국 유력 방송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최근 중국 국영방송사인 신화사TV와 중국 3대 방송 가운데 하나인 베이징TV의 취재진이 안철수연구소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들은 안철수연구소를 국내 보안업계의 대표기업으로 소개하며 의사 출신인 안철수 사장이 백신회사를 만들게 된 배경과 성장과정, 그리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취재했다.
신화사TV는 우리나라 YTN과 유사한 성격으로 중국내 다른 방송에 뉴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화사TV는 시사 프로그램인 ‘60분 잡지’에서 ‘한국IT 산업 발전사’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KT, 엔씨소프트, 인터파크 등 분야별 한국의 주요 IT업체를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보안분야의 대표기업으로 안철수연구소를 택해 성장비결과 중국시장 진출방안에 대해 다뤘다. 이 프로그램은 이달 10일께 중국 전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CCTV, 하이TV와 더불어 중국 3대 방송으로 평가되는 베이징TV는 ‘한국의 첨단산업 그 현장을 가다’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KTF, 동아약품 등과 더불어 안철수연구소를 찾았다. 지난달 25일 취재에는 휴식중인 안철수 사장이 직접 출근해 취재에 응했다. 베이징TV는 이 프로그램을 월드컵 기간중 베이징뿐만 아니라 상하이, 선양 등 중국 10여개 대도시에 방송할 계획이다.
박근우 안철수연구소 팀장은 이러한 중국 방송의 취재열기에 대해 “중국은 보안업체에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이번 방송을 계기로 일반인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중국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