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영상저장장치(DVR) 업종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띠고 있다.
6일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코디콤은 외국인의 매수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1만8350원을 기록했고 우주통신도 1.22% 올라 9990원을 기록, 상대적인 강세가 지속됐다.
최근 이처럼 DVR주가 강세를 띠는 것은 DVR가 보안장치로서 인식이 높아지며 급속한 성장세를 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상황에서 국내 DVR 업체들이 시장 초기단계부터 세계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며 시장 규모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란 점도 주가상승의 원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코디콤은 미국 IMC인터내셔널사와 지난해 전체 매출액 4%를 상회하는 208억원 규모의 DVR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우주통신도 중국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수주계약이 잇따랐다.
동양증권의 최현재 연구원은 “지난해는 DVR시장 자체가 형성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국면에 들어서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올해 DVR 업계가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