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코소프트(대표 유주한)는 지난해 5월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대표 송재빈)과 체결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이 최종적으로 해지됐다고 6일 밝혔다.
피코소프트측은 지난해 5월 체육진흥 투표권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위해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과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타이거풀스측의 잇따른 계약 불이행에 따라 양수도 계약이 최종 해지됐다고 밝혔다.
피코소프트는 이번 계약 해지로 타이거풀스측과 경영권 양수도를 위해 맞교환한 100억원 규모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의 주식을 반환하고 대신 자사에서 발행한 100억원의 전환사채를 주식반환에 따른 매각대금으로 4월 30일 상계처리했다고 밝혔다.
피코소프트는 이번 상계처리 완료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상환 완료되는 대신 지난해 전액 감액손실 처리된 100억원 규모의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의 유가증권을 올 회기 중 특별 이익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피코소프트는 이번 계약 해지에 따라 추가적인 원상회복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코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계약 해지 발표에 힘입어 가격 제한폭까지 상승, 전거래일 종가 2740원보다 320원 오른 3060원에 마감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