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교육업체 코스닥 잇단 노크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들이 잇따라 코스닥 등록을 추진중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니소프트, 인터벡, 하이퍼정보시스템 등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들은 올 하반기와 내년초 코스닥 시장 진입을 목표로 최근 재무담당자를 새로 영입하거나 신제품 출시, 틈새시장 발굴 등을 통한 본격적인 내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한편 회사 기술력과 안정성, 성장가능성 등 내재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코스닥 등록을 서두르는 이들 업체는 지난해와 올 초 코스닥에 등록한 한빛네트와 메디오피아, 아이빌소프트 등 전문업체들에 비해 기술력과 영업력에서 뒤질 게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지난 3월 증권업협회에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사이버교육 솔루션 전문업체 유니소프트(대표 김태봉 http://www.uni.co.kr)는 오는 6월경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안업체로 출발, 사이버교육 솔루션에 보안모듈을 탑재한 차별화된 제품군으로 내수시장을 공략해 온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 이후 중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온라인 테스트 솔루션 및 콘텐츠 저작도구 전문업체 인터벡(대표 신종식 http://www.interveg.co.kr)은 지난해 매출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르면 3분기, 늦어도 올 연말 등록을 목표로 매출극대화 작업에 돌입했다.

 이를 위해 인터벡은 최근 투자를 유치한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인 CFAG 재무전문가를 부사장으로 영입하고 솔루션과 서비스로 양분됐던 비즈니스 모델을 솔루션 기반 사업으로 재편하는 한편 전국적인 유통망을 재조직했다.

  통합사이버교육 전문업체 하이퍼정보시스템(대표 신용철 http://www.hyper.co.kr)도 최근 신제품을 출시하고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코스닥 등록을 위한 기반마련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 연말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세운 하이퍼정보시스템측은 그동안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중·고교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전국직업학교협회 민간자격증시험 시스템 구축 등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 수익성 극대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밖에 지난 3월 ‘인터넷영어종합병원(http://www.englishcare.com)’ 서비스를 출시하고 예비심사를 청구한 영어교육 전문업체 능률영어사(대표 이찬승)도 공모자금을 온라인 교육사업과 어학원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업계는 “사이버교육 전문업체의 코스닥 등록은 관련 시장의 성장과 매출상승이라는 요인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지난해와 같은 매출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된다면 올 연말과 내년 초 사이버교육 전문업체들의 코스닥 등록이 줄을 이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