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업체들이 콘텐츠형 검색을 비롯한 새로운 개념의 검색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 NHN, 프리챌 등 주요 포털업체들은 최근 회원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기본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기존 자연어 위주의 검색서비스에서 탈피해 최신유행어 검색, 테마형 검색, 콘텐츠 검색 등 새로운 개념의 검색서비스 도입 및 제공에 나서고 있다.
포털업계의 이같은 움직임은 서비스차별화를 통해 회원들의 방문횟수를 크게 늘리고 궁극적으로 광고 등 수익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는 최근 기존 검색기능에 특정단어를 선정해 최신정보를 분석제공하는 ‘야후 테마검색’ 코너를 마련, 서비스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god, 유승준, 장나라, JTL, SES, 핑클, 신화, 클릭비 등 8명의 인기연예인과 명성황후 등 5편의 드라마, 게임 등 총 14개 테마를 수록하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이어 다음달에 뉴스성과 화제성이 큰 단어를 중심으로 이 서비스에 새로운 테마를 채택키로 했으며 ‘테마가이드’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해 검색기능을 크게 보강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테마검색서비스에 대해 비즈니스모델(BM) 특허를 출원키로 했다.
라이코스코리아(대표 가종현)는 계절별 또는 월별로 네티즌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인기 검색어 10선을 선정해 집중 분석하는 ‘10선 인기검색서비스’를 도입해, 제공하고 있다. 10선 인기검색서비스는 일반적인 검색정보는 물론 최신 유행어, 관련문화, 어원 등 세밀한 정보를 수록한 새로운 서비스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인기검색서비스 수 및 종류를 점차 늘려가기로 했으며 정보내용도 파생어원 수준까지 세밀화할 계획이다.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은 최근 기존 통합검색과는 별도로 특정키워드에 최신관련 정보를 일목요연하게 제공하는 콘텐츠형 검색서비스를 도입했다. NHN이 새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리니지, 포트리스, 바람의나라, 스타크래프트 등 14개 인기게임에 대한 소개를 비롯해 관련소식 및 이미지, 등장 캐릭터별 가이드, 관련 커뮤니티 등에 대한 정보를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
프리챌(대표 전제완)은 커뮤니티서비스에 웹사이트 및 웹문서 검색을 포함한 검색서비스를 추가한데 이어 상반기중에 테마형 검색서비스를 새로 도입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검색엔진 전문업체인 소프트와이즈(대표 김완혁)와 검색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