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PDA 사업에 사용될 장비가 이노텔리텍 PDA로 결정났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 PDA 경쟁은 이노텔리텍 PDA를 채택한 포스테이타, KCC, 디날리아이티 3사로 좁혀졌다.
정보통신부 전산관리소는 지난주까지 우정사업본부 PDA 사업자 선정에 필요한 PDA장비 2차 벤치마킹테스트(BMT)를 마친 결과 6일 이노텔리텍사의 장비가 합격했다고 해당 업체들에 통보했다.
이번 우정 PDA 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업체들 중 이노텔리텍 단말기를 채택한 업체는 포스데이타와 KCC, 디날리아이티 등 3개 SI업체들이다.
이로써 포스데이트, KCC, 디날리아이티 3사는 동일한 장비점수를 바탕으로 가격입찰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가격이 사업자 선정을 좌우하게 됐다.
우정사업본부 PDA 사업자 선정은 PDA장비의 BMT 통과점수와 사업자들의 가격을 합산해 선정하도록 돼 있다.
삼성SDS, 한도하이테크, KT, 쌍용정보통신 등 4개사는 이번 장비 BMT에서 각각 제이텔과 싸이버뱅크 PDA가 불합격됨에 따라 가격입찰에 참여하지 못해 사실상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했다.
삼성SDS와 한도하이테크는 제이텔 PDA를, KT와 쌍용정보통신은 싸이버뱅크 PDA를 각각 채택했다.
우정사업본부는 BMT 결과를 바탕으로 7일 중 3사가 참여하는 가격입찰을 실시하고 오는 8일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장비 선정과정에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차에 이어 2차에서도 BMT 평가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합격여부만 통보해 업계의 비난을 샀다.
이에 대해 전산관리소 측은 “평가위원단에 의해 공정하게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애초 계약당시에 BMT 평가내용에 대해 공개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고 업체들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해명했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