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쇼핑장소의 가격표시 실태
외국인 관광객들이 판매가격표시 미흡 등으로 인해 국내 쇼핑시 피해 및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최규학 http://www.cpb.or.kr)이 최근 출국 외국인 529명을 대상으로 국내 쇼핑·숙박·음식점·교통분야에 대한 소비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6.9%가 쇼핑장소의 가격표시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다.
‘가격표시가 잘 안되고 있었다’는 응답이 31.4%였고 ‘가격표시는 하고 있으나 판매가격이 달랐다’는 응답도 25.5%’나 돼 외국인이 많이 찾는 쇼핑지역의 가격표시가 여전히 미흡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상품 구입이나 서비스 이용 중 피해를 경험한 외국인은 12.5%로 이들 중 7.6%만이 ‘외국인 여행자 불편신고 기관에 신고·호소’했고 69.7%는 ‘그냥 참거나 신고방법을 알지 못해 포기’한 것으로 나타나 ‘외국인 관광객 불편신고 제도’ 역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외국인이 국내에서 쇼핑시 가장 불편하게 느끼는 점은 ‘언어소통’으로 조사 대상자의 72.9%가 응답했다.
표 - 쇼핑장소의 가격표시 실태(단위:%)
가격표시가 잘안돼 있음 31.4
표시가격과 판매가격이 틀림 25.5
표시가격 준수 41.4
잘 모름 1.7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