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는 7일 시스템버스(FSB) 속도를 533㎒로 향상시킨 2.53/2.40/2.26㎓급 ‘펜티엄4’와 3종의 프로세서,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i850e’ 칩세트를 발표했다.
이들 제품은 CPU와 칩세트간 처리속도를 크게 향상시켜 데이터 전송과정에서 생기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전체 PC 성능도 4% 정도 향상시킬 것으로 인텔 측은 기대했다.
이 회사는 특히 MPEG4 비디오 인코딩 및 편집 기능, 3D게임 등 멀티미디어 부문에서도 더욱 향상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텔은 이번에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호환 주력 메모리에 맞는 800㎒급 램버스 D램과의 연계가 가능한 ‘i850e’ 칩세트를 선보였다. 또 다음달에는 266㎒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과 연동이 가능한 ‘i845e’ 칩세트도 발표할 방침이다.
김명찬 사장은 “펜티엄4의 FSB 속도를 높이고 이를 지원하는 칩세트를 다양하게 갖춘 만큼 PC 제조업체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최종 소비자들은 보다 개선된 멀티디미어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