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스라엘이 양국 벤처 기업간 교류와 실질 협력을 위한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한국·이스라엘산업연구개발재단(사무총장 이종범)은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두나라 51개 벤처 기업들이 참가한 가운데 ‘벤처기업간 공동 기술 개발 중개 알선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발표했다.
양국 정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기업의 상용화기술 개발 능력과 이스라엘 기업들이 보유한 원천핵심기술 개발 능력을 결합해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협력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업체들은 향후 공동사업개발 및 기술교류, 공동 마케팅 채널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비밀보장합의서·협력의향서·양해각서 등도 체결했다.
또 오는 9월, 12월 2차례에 걸쳐 양국기업들로부터 공동기술개발제안서를 접수, 우수 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당 최고 50만달러의 기술개발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이스라엘재단은 두나라간 민간부문 공동연구개발과 기술이전, 기술거래 및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한국의 산업자원부와 이스라엘의 산업통상부가 공동으로 연구개발기금을 출자해 설립한 기관이다.
<박근태기자 runr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