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선수의 미국 PGA투어 우승을 계기로 유통업계에 골프마케팅이 붐을 이루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PGA투어에서 최경주 선수가 처음으로 우승하자 TV홈쇼핑,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 유통업체는 물론 백화점, 할인점 등 전 유통업체를 망라해 대대적인 판촉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프로골퍼 이선화에 이어 최근 박희정과 후원계약을 맺은 CJ39쇼핑(http://www.cjmall.com)은 이번 최경주 선수의 우승으로 기업 이미지 개선 및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39쇼핑은 자사의 프로골퍼 후원을 회원확보 및 관련 스포츠 용품 판매, 기타 수익성 있는 사업과 적극 연계해 매출효과를 극대화시켜 나갈 계획이며 이번 최경주 우승을 계기로 ‘선수능력 극대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전문적인 선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골프마케팅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이달부터 계열사 한솔포렘 소속 정일미 선수에게 용품지원과 함께 CS클럽에서 판매하는 골프투어상품 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며 삼성몰은 삼성물산에서 삼성전자로 소속이 바뀐 박세리 선수를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과 할인점 역시 최경주 선수의 우승으로 골프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경주의 이름이나 초상권을 이용한 판촉활동은 임의로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과거 박세리 선수 우승때 관련용품의 매출이 단기간에 12∼15% 가량 급증한 점을 감안, 관련 매출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http://www.ehyundai.com)과 롯데백화점(http://www.lotteshopping.com)은 6일부터 골프의류행사를 실시하고 10일부터 판촉행사에 들어가며 할인점 삼성홈플러스(http://www.e-homeplus.com)와 LG백화점(http://www.lgdepart.co.kr)도 ‘최경주 우승기념’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