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개방형 전자화폐 ‘티니’가 조만간 선을 보인다.
주관기관인 한국IC카드연구조합(이사장 이호군)과 시범사업 참여기관이자 발급사인 비씨카드는 오는 10일 참여업체 임직원 278명을 대상으로 ‘티니’를 발급, 비씨카드 본사 주변 1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개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산자부가 중소기업거점과제로 선정, 지난 99년부터 16개 업체가 개발주체로 참여한 개방형 전자화폐는 사업착수 2년반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몬덱스 전자화폐에 견줄 수 있는 ‘CEPS’ 규격으로 개발된 ‘티니’는 국제표준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에서 플랫폼 개발은 마니네트웍, 단말기는 케이디이컴, 시스템 개발은 효성에서 각각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참여사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시범서비스를 거친 뒤 사업성을 검토해 상용화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