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들이 고객서비스 강화차원에서 시스템 보안 및 사이트 보안수준 제고에 나서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마켓코리아·LGMRO·엔투비 등 주요 MRO e마켓들은 해외 e마켓과의 연동이나 시스템 개선에 따라 국가간 인증 및 시스템보안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별도의 보안관련 프로젝트를 발주하는 등 보안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아·태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싱가포르 세사미와 e마켓 연동을 추진중인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 http://www.imarketkorea.com)는 국제 인증체계를 갖추기 위해 최근 공개키기반구조(PKI)시스템 프로젝트를 발주해놓고 있다. 아이마켓은 이른 시일안에 사업자를 선정, PKI기반의 인증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위해 P사·N사 등과 협력을 모색중이다.
LGMRO(대표 이견 http://www.lgmro.co.kr)는 지난 1월부터 고객들이 정보를 보는 부분(DMZ)과 데이터를 수정관리하는 부분의 서버를 분리시킴으로써 보안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미 방화벽 등 보안시스템을 갖춘 이 회사는 앞으로 침입탐지시스템(IDS)이나 취약점 분석도구인 스캐너 등을 구축함은 물론 서버단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지티웹코리아(대표 안규호 http://www.gtwebkorea.com)와 코리아e플랫폼(대표 이우석 http://www.koreaeplatform.com)도 외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서버를 두고 전문 호스팅사업자를 통해 보안서비스를 받고 있다. 특히 코리아e플랫폼의 경우 보안호스팅 서비스 외에 PKI솔루션 업체로부터 128비트 인증 솔루션을 구축, 개인인증 및 부인방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엔투비(대표 김봉관 http://www.entob.com)도 공인인증기관인 한국정보인증과 등록기관(RA) 계약을 체결하고 공인인증기반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안이라는 게 강화하면 네트워크 부하에 따른 서비스속도 저하 때문에 고객이 불편을 느끼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해킹이나 바이러스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는 소홀히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인터넷기반 거래가 빠르게 늘어나면 보안이 확실한 e마켓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