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아이앤씨에 대해 이례적으로 매도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7일 메리츠증권은 인컴아아이앤씨가 올해 1분기 7억60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 중립에서 매도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3880원을 기록했다.
증권사에서 투자종목에 대해 매도의견을 내는 것은 극히 드문 일로 대부분 홀드, 마켓퍼폼, 중립 등의 그동안 비교적 낮은 투자의견으로 제시돼 왔다.
인컴아이앤씨의 올해 1분기 실적의 경우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은 22.6% 줄어든 22억2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9억40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성종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인컴아이앤씨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인터넷복권사업과 해외사업 등 신규사업이 향후 성장성 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현 단계에서 막대한 투자비용과 마케팅 분산은 주력사업인 XML 솔루션 사업의 매출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적자 전환으로 올해 순익감소가 예상되고 700만달러 상당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 물량부담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2002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101원의 43배로 고평가됐다”며 “솔루션 업종평균 주가수익률(PER)인 25배와 XML업체의 고성장성을 고려해 30배 수준인 3000원대가 적정가격”이라고 제시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