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주5일 근무 시행에 대해 노사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금융기관 도입 및 일반인 활용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자동화기기·CCTV·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등 관련주들이 7일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은행자동화기기 및 무선결제시스템 전문 생산업체인 한틀시스템은 전날보다 11.97% 오른 상한가를 기록하며 7670원으로 마감, 동종업체 상승세를 주도했다. 현금자동입출기 전문 생산업체인 청호컴넷도 전날보다 250원(2.02%) 오른 1만2650원으로 장을 마치며 상승세에 합류했다.
토요일 휴무에 따라 금융 객장 설치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CCTV 부문에서도 하이트론·유니모테크 등 전문 생산업체들이 나란히 주가를 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하이트론은 전날보다 1.7% 상승하며 1만150원으로 마감했고, 유니모테크는 전날보다 2.78% 오른 22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최근 하드웨어 IT부문 최대 히트종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DVR종목도 오름세에는 동조했지만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3R와 우주통신이 각각 전날보다 60원, 310원씩 오르는 데 그쳤다.
이밖에도 금융권 직원 휴무에 따른 보안수주 확대 가능성을 타고 물리적 보안업체인 에스원이 전날보다 250원(1.16%) 오른 2만1750원으로 마감, 상승세에 합류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