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등 4개국 아·태국제B2B연계사업 협력 MOU교환

 한국·싱가포르·대만·호주 등 4개국은 7일 싱가포르에서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 추진과 관련한 상호 정책 및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MOU 교환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열린 제25차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TEL) 전체회의 기간중 4개국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파일럿프로젝팀을 구성하고 아·태지역 국제 B2B연계 시범사업을 공동 수행키로 합의한 이후 정부차원의 첫 결실이다. 이에 따라 4개국 e마켓플레이스간 연동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본지 3월 13일자 1·3면, 4월 30일자 1면 참조

 이번 MOU 교환에 따라 각국은 ‘e마켓플레이스-등록저장소 모델’을 글로벌 B2B 연계사업의 일반모델로 삼고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국제 기업간 거래 인프라 스트럭처를 공동으로 구축하기 위한 등록저장소시스템의 구축을 비롯, 관련 연구활동과 시스템 개발투자 등도 공동 지원키로 했다. 4개국 정부는 이와 함께 등록저장소시스템간 정보를 상호 시스템적으로 공유하는 데도 합의했다.

 MOU 교환행사에 참석한 정보통신부의 관계자는 “이번 4국 정부차원의 MOU 교환은 각국 e마켓간에 일어나는 실제 거래에 따른 국가간 상호 인정문제 및 인증문제 등이 해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낙관했다. 그는 또 “일단 한·싱가포르의 e마켓간 거래 환경은 상반기중에 마무리지을 것이며 오는 10월부터는 실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