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정화를 맡은 칼린츠 일행은 호아른 동굴로 향한다. 슈델미르 시가지-로웰 숲-론웰 평원-웰드림 평원 순으로 이동하면 호아른 동굴에 도착할 수 있다.
동굴 내에서 버밀리온 병사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전에 만났던 적들에 비해 약하다. 카르타 분배가 적절히 이뤄졌으면 쉽게 이길 수 있다. 호아른 동굴에는 유용한 아이템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전설의 팔찌’는 물의 신전이나 오파넬 동굴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열쇠다. 전설의 팔찌를 습득한 후 반대쪽 길을 따라 안쪽으로 진입하면 몬스터가 등장한다. 이 몬스터는 창을 들고 있으며 4회 연속 공격을 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방어력이 강한 캐릭터를 앞세우면 별다른 타격 없이 쓰러뜨릴 수 있다. 몬스터를 이기면 정화가 시작된다.
정화를 마치고 동굴 밖으로 나오면 에벨에서 엄청난 몬스터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된다. 로프마는 자신의 고향 에벨이 아수라장이 됐다는 소식에 곧장 에벨로 달려간다. 목적지에 도착한 칼린츠 일행은 명령을 무시하고 폐쇄된 에벨에 진입한다. 그리고 곧이어 마을 안에서 누군가가 몬스터화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로프마는 그가 자신의 동생 조이임을 알게 되고 구하려 한다. 그러나 칼린츠가 조이를 공격한다. 로프마는 쓰러진 동생에게 다가간다. 그러나 이때 몬스터로 변해버린 조이가 살아난다. 뒤이어 전투가 시작되고 페르난과 버밀리온 병사들이 등장한다. 캐릭터간 간격을 가깝게 유지하고 각각 마지막 정화에서 얻은 새로운 특수 기술을 사용하면 이길 수 있다. 버밀리온 일당을 처치하고 나면 조이와 전투를 하게 된다. 조이는 일반 대형 몬스터와 공격력이 비슷하다. 이 시기에는 캐릭터들의 능력이 최상의 상태가 되어있으므로 파이널 크래시를 적절히 사용하면 쉽게 상대할 수 있다.
전투 후에 스토리 이벤트가 진행된다. 칼린츠는 황제와 태후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고문을 당한다. 게다가 능력을 빼앗아가는 독까지 먹게 된다. 얼마 뒤 칼린츠는 사형 집행을 받게 되고 이때 페르난과 조커 외에 7조가 그를 구해낸다. 칼린츠는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서둘러 라드린느에게로 향한다.
라드린느와 대화하던 중 칼린츠가 갑자기 운베터로 변한다. 이때 7조 조원들이 등장하고 운베터는 조원들의 무기에 깃들은 카르타를 흡수한 후 사라진다. 뒤이어 길버트가 칼린츠의 목에 걸려있는 엠블렘이 그를 운베터로 변화시켰다는 사실을 전한다. 운베터는 오래전에 칼린츠에게 살해당했으며 칼린츠에게 내재되어 있는 나쁜 기억들이 가짜 운베터가 된 것이다.
운베터는 마그나카르타를 부활시켜 세상을 혼돈에 빠뜨리려 하고 7조 조원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성지로 향한다. 운베터와 싸우기에 앞서 먼저 4인의 메인 파티를 정해야 한다. 그리고 메인 파티 외의 캐릭터에게서 카르타를 빼서 주요 캐릭터의 카르타를 채워야 한다. 운베터는 HP와 공격력은 높으나 턴이 느린 편이다. 그러므로 파이널 크래시를 이용해서 치고 빠지는 공격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파티에 로프마를 반드시 포함시켜 퍼펙트 힐링이나 마스터 힐링으로 HP를 채워야 한다.
운베터를 쓰러뜨리고 나면 엔딩이 시작된다.
<박윤정·프로게이머 mito0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