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부설 국제정보보호기술연구소(IRIS·소장 김광조 교수)는 8일과 9일 이틀간 자체 개발한 ‘2002 FIFA 월드컵 MVP 인터넷 투표 시스템’인 ‘보토피아(Votopia)의 모의 시험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보토피아’는 IRIS가 일본 NTT연구소 및 KISTI를 비롯, 국내협력업체(KSIGN, SECUi.COM, STI, Vocotech)와 공동으로 개발한 온라인용 월드컵 MVP 선발 시스템으로 KISTI의 슈퍼컴퓨터운영실에 설치한 인터넷 선거 전용 컴퓨터(썬 엔터프라이즈급 4대, 컴팩 2대)를 통해 이뤄진다.
모의시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IRIS가 개설한 홈페이지(http://150.183.221.3/cipher/)에 접속한 뒤 주메뉴에서 투표를 선택하고 화면 지시에 따라 순서대로 등록하면 된다.
김광조 교수는 “실제 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모의시험을 실시한다”며 “홈페이지나 투표과정, 감상, 수정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자유게시판에 올려주면 적극 수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토피아’는 이번 모의시험을 거쳐 월드컵 기간에 초고속망을 통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