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징 미들웨어 및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전문업체인 미국 피오라노소프트웨어(http://www.fiorano.com)의 아툴 사이니 사장(39)이 한국 EAI시장에서의 영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방한했다. 특히 사이니 사장은 방문기간에 포스코가 추진중인 프로세스이노베이션(PI) 2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며 한국시장에 대한 열정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방문과 관련해 “이번에 국내 총판인 위노블이 포스코PI 2기 프로젝트 중 조업관리 시스템의 EAI구축 부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현재 사실상 솔루션 공급이 확정적”이라며 “이를 계기로 금융·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한국 EAI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EAI시장에 대해 그는 “EAI 기반기술인 메시징 분야에서 IBM 등 대형 IT기업들이 독자적인 인터페이스로 제품개발에 나서 사실상 시장을 과점해 왔지만 최근 웹기반의 IT환경이 발전하면서 빠른 처리속도와 이기종 플랫폼 및 이종언어 환경하에서 작동하는 메시징 미들웨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바메시지서비스(JMS)라는 자바 표준 규격에 따라 개발된 미들웨어 제품이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웹서비스 열풍이 EAI 성장의 주요 동인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등 유럽지역과 한국·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을 주축으로 아시아 시장에서만 올해 약 2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매출확대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