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구본무 LG 회장(앞줄 맨 오른쪽)이 LG화학 광학소재사업부장인 박춘옥 상무로부터 TFT LCD용 편광판 제품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8일 충북 청주 소재 LG화학(대표 노기호) 정보·전자소재 공장을 방문하는 등 정보·전자소재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TFT LCD용 편광판 등 디스플레이 소재,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부문에 1200억원을 투자, 이 분야의 매출을 올해 3800억원에서 오는 2005년 1조2000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TFT LCD용 편광판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연내 연 325만㎡규모의 3기 생산라인을 완공, 생산능력을 총 700만㎡로 늘려 국내시장 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오는 2004년에는 총 1000㎡에 달하는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2차전지사업을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생산능력을 현재의 2배인 월 700만셀, 2005년에는 월 1500만셀 생산체제를 갖춰 산요·소니 등과 함께 세계 빅3업체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구 회장의 이날 청주공장 방문은 지난 2000년 9월 2차전지 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두번째이며 허창수 LG건설 회장, 성재갑 LG석유화학 회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 노기호 LG화학 사장, 여종기 LG화학 기술연구원장 등이 함께했다.
한편 LG화학 청주공장은 편광판·감광재 등을 생산하는 디스플레이소재공장, 리튬이온전지 등 2차전지를 생산하는 전지공장, 그리고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적층판(CCL)공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