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등학생의 유학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의 미 청소년 공·사립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청소년 문화교류 차원에서 개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YMCA 서울대표부인 GVS(소장 한병학)는 미국 국무부 주최로 국내 청소년들을 위한 공·사립고 교환학생 프로그램인 ‘J-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순회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세계 청소년의 문화교류 차원에서 마련된 이번 전국순회 프로그램 설명회는 △서울 11일 오후 4시 여의도 전경련 회관 특2회의실 △대전 12일 오전 10시 30분 GVS 대전센터 교육실 △대구 12일 오후 1시 30분 GVS 대구센터 교육실 △부산 12일 오후 4시 30분 GVS 부산센터 교육실 등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 프로그램은 전세계 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에서 1년간 교환학생으로 지내면서 미국식 학업과 영어교육을 받으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미국 ETS(TOEFL, TOEIC, SAT 출제기관)에서 제작한SLEP(Secondary Level English Proficiency)테스트를 거쳐 미국에서의 강의 이해능력을 평가한 뒤 개인의 일반적인 성격과 체질, 재능 등에 맞게 교육기관 및 호스트 패밀리를 선정받는다.
특히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성적증명서나 재학증명서, 졸업증명서를 발급받아 미국 사립고등학교에 진학하거나 국내 대학진학시 외국어특기전형 등에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병학 소장은 “모든 시스템을 미국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 교육이 가능하다”며 “다른 어학연수와는 달리 초기에 학교 상담교사, 교장선생님, 지역 관리인, 호스트패밀리 등 다양한 차원의 진학 지원도 받게 된다”고 말했다. 문의 (02)567-0203, (02)2648-2892.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