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달말 입주가 시작될 부산센텀벤처타운이 편의시설이 전무하고 교통여건마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자 입주기업 임직원들의 불만이 고조.
입주업체의 한 관계자는 “부산센텀벤처타운은 40여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인데 이들 업체의 임직원 수백명이 출퇴근에 불편을 겪는 것은 물론이고 당장 점심식사를 해결할 곳도 없다”며 “입주업체 직원뿐 아니라 방문객들을 위해서도 편의시설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한마디.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타운 내에 식당을 별도 설치하는 것은 건물 여건상 어렵다”면서 “필요하다면 부산전시컨벤션센터와 홈플러스로 연결되는 도로를 이용해 그곳의 시설을 이용하면 될 것”이라며 퉁명스럽게 답변.
○…대구지역 벤처관련 단체들이 최근 지역사회와 ‘나눔의 문화’를 실천한다는 취지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어 화제.
지난해말 지역 정보기술(IT) 벤처기업인들이 모여 결성한 아이티커뮤니티(회장 김남주)는 지난 2월부터 최고경영자(CEO)들을 모아 지역 사회복지단체를 방문하는 등 무료 봉사활동을 전개.
또 벤처기업 대구경북지역협회(회장 권용범)도 최근 대구시 가정복지회와 협력관계를 맺고 회원사 직원들로 구성한 봉사인력풀을 운영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기도.
아이티커뮤니티 김남주 회장은 “바쁜 일정에 쫓기는 CEO들이 자원봉사 기회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작지만 사회에 공헌한다는 느낌을 갖게 됐다”면서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벤처기업들이 점차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벤처기업들의 사회활동이 점차 확대될 것임을 시사하기도.
○…한국광산업진흥회(KAPID)의 신규 회원사가 늘고 회비 징수도 원활하게 이뤄지자 KAPID의 관계자들이 크게 고무된 모습.
KAPID는 지난해 말까지 70개 회원사에 묶여 전전긍긍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무려 17개사가 새로 가입하고 밀린 회비마저 회원사들이 한꺼번에 납부하자 “경기회복과 함께 시황이 좋아지고 있다는 징후”라며 적잖게 반기는 분위기.
이에대해 이춘성 관리팀장은 “광산업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겠느냐”며 싱글벙글.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