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마무리될 예정이었던 서버용 리눅스 운용체계(OS)의 행망용 SW 적합성 시험이 한 달 가량 연기될 전망이다.
적합성 평가를 주관하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광호, 이하 한소협)측은 당초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테스트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측이 담당키로 하면서 평가 결과가 내달 중순께나 도출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한소협은 매년 2회 행정업무용 SW 적합성 평가를 실시해왔으나 이번 서버용 OS의 경우 행망용 SW 품목에 포함된 것이 처음인 데다 테스트 과정이 다소 까다롭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해 한소협이 위촉한 심사위원 평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소협 진흥부는 TTA측에 한컴리눅스, 리눅스원, 수세리눅스, 와우리눅스 등 4개 신청업체가 별도 테스트 비용을 지불하고 제품에 대한 평가를 의뢰하는 형식으로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소협은 TTA측과 서버용 OS 외에 타 품목에 대한 평가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리눅스 업계에서는 이번에 TTA가 서버용 리눅스 OS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실시할 경우 제품에 대한 공신력이 높아져 공공기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한 제품 보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