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업체 `체질강화` 나섰다

 확장성표기언어(XML)업체들이 조직개편 및 인력보강으로 체질개선에 나섰다.

 씨오텍, 한국지식웨어, DIB, 유진데이타 등 XML업체들은 최근 민간기업 시장으로 프로젝트 수주가 확대되고 응용 솔루션 시장이 열리면서 이에 대응할 만한 조직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특화된 응용 솔루션 영업이나 프로젝트 관리를 담당할 부서를 신설하면서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씨오텍(대표 안동수)은 올초 경영관리본부, 기술본부, 사업본부 등 3개 본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한 데 이어 솔루션 개발 및 영업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말까지 50명 안팎이었던 인원을 연내 1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인원확대로 최근 신사옥으로 이전한 씨오텍은 특히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솔루션 부문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 아래 신규 인력을 이 부문에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유진데이타(대표 김중찬)는 최근 보험사 프로젝트 수주가 활기를 띠면서 이 부문 사업을 전담할 보험사업부를 신설했다. 보험사업부는 보험사나 금융권에 특화된 영업에 주력할 예정이며 향후 인원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국지식웨어(대표 최한석)는 최근 사업기획부를 신설하고 신규 영업인력을 8명 영입했다. 이 회사는 사업기획부를 통해 그동안 산발적으로 이루어졌던 XML 프로젝트 관리를 수주에서부터 사후지원까지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휴먼컴(대표 에드워드 NW 팽)도 최근 기존 영업부를 컨설팅부서로 개편하고 산하에 영업팀, 기술기획팀, 디자인팀 등을 세분화해 배치함으로써 체계적인 프로젝트 추진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DIB(대표 한승준)도 3월부터 프로젝트 수주건이 늘어나면서 이를 책임지고 담당할 만한 프로젝트매니저들을 지속적으로 모집하고 있다.

 ㅎ<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