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업계가 시계업종 B2B시범사업 1차 결과물을 업계 표준안으로 활용키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국시계공업협동조합은 8일 무역센터에서 로만손·아동산업·비티아이·로렌스시계 등 조합사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B2B시범사업의 1차 결과물 활용방안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최고경영자들은 1차연도 사업 결과물인 표준 분류체계, 표준 식별체계, 표준 전자카탈로그 등을 자사 정보시스템에 적용하는데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시범사업 주관업체인 EC글로벌(대표 이재황 http://www.watchebiz.com)은 이날 설명회에서 “이 결과물은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사실상의 표준안이어서 업체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낙관했다.
실제로 매출 1위 업체인 로만손(대표 김기문 http://www.romanson.co.kr)은 이달부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을 시작하면서 표준 전자카탈로그 등과 연동되도록 개발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로만손의 ERP도입을 계기로 템플릿을 만들어 업종내에 ERP를 확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추세속에 시범사업의 결과물이 바로 연동되면 시계산업의 e전이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