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DVD와 VCR를 결합한 콤비에 디지털앰프까지 내장한 LG전자의 홈시어터용 DVD콤비.
LG전자(대표 구자홍)가 DVD와 VCR를 결합한 복합기기 시장은 물론 홈시어터 시장까지 겨냥한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복합DVD플레이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DVD와 VCR, 디지털앰프 스피커가 하나로 결합된 ‘홈시어터용 DVD콤비(모델명 HTC-S530)’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현재 국내외에서 수요 급증세를 보이는 ‘DVD콤비’에 디지털앰프 내장형 5.1채널 스피커를 결합시켜 일반 가정에서도 극장과 같은 고화질·고음질의 실감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일체형 제품의 출시에 따라 소비자가 DVD와 VCR를 각각 설치할 경우에 비해 충분한 여유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 제품은 ‘프로그레시브 스캔’ 기술을 적용, 기존 아날로그TV 주사방식인 ‘인터레이스’보다 선명한 동영상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여기에 디지털앰프를 내장해 정교한 음질을 제공하는 한편 돌비 디지털 및 DTS(Digital Theater System) 입체음향을 구현하며 DVD·VCD·CD외에 CDR/ CDRW 및 MP3 CD 등도 재생해 준다. 한편 LG전자는 DVD와 VCR뿐만 아니라 오디오 및 라디오 방송 수신까지 가능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DVD콤비를 지속적으로 개발, 올해 300만대 규모의 DVD콤비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홈시어터 시장을 겨냥한 홈시어터용 DVD콤비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DVD·VCR 복합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가격은 100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