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DVD롬과 CDRW 드라이브를 하나로 합친 32배속 콤보 드라이브를 세계 처음으로 이달말 국내외에 동시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콤보드라이브(모델명 SM-332)는 CD롬, CDRW 및 DVD롬을 동시에 구동하는 다기능 복합기로 DVD램 전단계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CDR이 32배속, DVD롬이 12배속, CDRW가 10배속, CD롬이 40배속으로 대용량의 영상 및 음성 기록/편집과 현존하는 광미디어를 모두 재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콤보 드라이브의 세계시장 규모가 2002년 1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2004년에는 4000만대로 CDRW 시장까지도 점차적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02년을 콤보 드라이브의 시장성장기 시점으로 보고 32배속에 이어 고배속 제품도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며 올해 세계시장의 50%를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SM-332’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14만9000원(VAT 별도)이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