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공유` 통합 IT인프라 구축-IBM `디벨로퍼웍스 라이브`서 선언

 ‘통합(integration)과 공유(open)’

 IBM이 8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한 ‘IBM 디벨로퍼웍스 라이브’를 통해 통합과 공개표준플랫폼(Open Standard Platforms)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IT 인프라 구축을 선언했다.

 특히 기존에 구축한 웹서비스의 소스코드, 도구, 기술자료 등 개발자들이 웹서비스 프로젝트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웹서비스 데모’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IBM글로벌소프트웨어그룹총괄 수석부사장인 스티븐 밀스는 “앞으로 웹유저 인터페이스(HTML), 비즈니스 로직(J2EE), 웹데이터언어(XML), 웹서비스 등의 공개표준플랫폼을 통해 상호작용(transaction)이 가능한 엔드투엔드 통합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IBM은 웹스피어, DB2, 로터스, 티볼리로 이어지는 소프트웨어 신제품들과 웹서비스 전략, 개발자 지원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웹서비스 기본 인프라로 제시한 웹스피어 신제품으로는 5∼7월중으로 웹스피어애플리케이션서버(WAS)5.0, 통합미들웨어인 MQ 이벤트브로커, 포털4.1 등을 출시하는 한편 리눅스와 메인프레임에 대한 플랫폼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웹스피어 제품군은 미리 내장된 통합기능, 기존 자산을 재사용하는 매칭기능, 공개표준 준수 등을 통해 기업 정보통합비용을 50% 이상 줄여준다는 게 IBM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오라클을 제치고 세계 데이터베이스 분야 시장점유율 1위로 올라선 DB2도 올 하반기중으로 플랫폼 추가지원과 튜닝기능이 업그레이드된다.

 데이터매니지먼트솔루션 제너럴 매니저인 재닛 페르나는 “IBM이 지난 5년간 유닉스 기반 DB시장에서 20% 성장한 반면 오라클은 1%에 그쳤다”며 “시벨, 피플소프트, SAP 등 유명 기업용 솔루션 업체들이 잇따라 DB2를 지원하면서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IBM은 또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책으로 △티볼리와 로터스 개발자 도메인 개설 △사업파트너와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소프트웨어인증(xSP) 프로그램 강화 △리눅스 애플리케이션 신속 지원개발코너 개설 등의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