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대표 오덕환)는 10일 서울에서 ‘디렉션 2002:글로벌 및 중국 IT시장 전망 세미나’를 개최한다.
‘디렉션 세미나는 IDC가 매년 주최하는 IT전문 콘퍼런스로 미국 및 전세계 주요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국제적인 세미나다. 한국IDC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급변하는 글로벌 IT시장의 발전방향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한국 등 아태지역 IT시장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서 현지 IDC수석연구원들이 심도깊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될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문의 한국IDC(02-551-4395, 4380)와 관련 홈페이지(http://www.idckorea.com/directions)
◇세계 IT시장 전망(존갠츠 IDC리서치 총괄 부사장 외)=과거 40년간 IT산업은 세번의 큰 추락과 회복이 있었다. IT산업의 순환주기에 따르면 현재 IT산업은 회복기에 들어서 있다.
2002년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의 IT시장 구조를 살펴보면 전체 규모는 720억달러 규모로 PC 31%, 서버 9%, 데이터 통신장비 10%, IT서비스 26%, 소프트웨어 13%, 기타 1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대비 성장률을 살펴보면 IT서비스17.5%, 소프트웨어 18%, 데이터 통신장비 15.6%, 기타 하드웨어 기기는 5% 내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과거보다 더 큰 시장을 앞에 두고 아태지역의 IT산업은 새로운 순환주기로 들어섰으며, 이 새로운 시장에서의 선도기업에 대한 요구사항들은 IT벤더들의 시장점유율의 변동을 일으킬 것이다.
◇한국IT마켓(오덕환 한국IDC 사장)=한국의 IT시장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대비 17% 마이너스 성장을 했으며 올해에는 전년대비 약 12%의 성장이 예상되고 2006년까지 연 평균 17.4%의 성장이 기대된다.
올해의 제품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지난해와는 다르게 서버, 저장장치, 네트워킹 디바이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에서 성장이 예상되나 퍼스널 컴퓨터 및 프린터와 같은 분야에서는 올해에도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정부 공공시장과 금융시장에서의 투자가 활성화될 것이다. 기업시장에서는 응용 소프트웨어의 도입증가가 예상되며 무선 통신, 보안, 재난 극복을 위한 투자가 증가할 것이다.
◇중국 IT산업 전망(프레드 왕 IDC중국 디렉터 외)=2001년 중국 통신서비스시장의 총 매출액은 16%의 성장률을 보이며 대략 450억달러로 추정된다. 작년 한 해 중국의 통신산업에서 소요된 총 투자금액은 340억달러에 육박했으며 그 성장률은 43%에 이르렀다. 중국의 정보통신산업은 향후 5년간 연평균 20%를 상회하는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PC시장은 2001년 전년대비 22% 성장한 880만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했다. 2002년 이후에도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여 2006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장성장의 초기단계인 2004년까지는 연평균 25%에 가까운 고도성장을 하지만 2005년부터는 시장이 성숙되면서 성장률이 20%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01년 기준으로 볼 때 전체시장에서 10% 미만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노트북이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면서 시장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초고속통신시장은 지난 99년부터 비롯되어 현재 대규모의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2004년께에 VOIP 서비스, 2005년께부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오는 2006년에는 78억6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400억8400만달러, 시스템 인프라스트럭처 시장이 22억7600만달러,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설계시장이 14억47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