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대표 조석래 http://www.hyosun.com)은 9일 독자 개발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Automated Teller Machine)가 미국시장 진출 4년 만에 수출 3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효성이 미국에 수출하는 ATM기는 ‘Mini-CD 시리즈’ 기종으로 기존 ATM의 높은 가격과 넓은 설치장소 등의 단점을 개선해 미국 내 소형 ATM 시장에서 인기를 얻어 온 제품이다.
이번 효성 ATM의 미국 수출 3만대 돌파는 기존 해외시장의 높은 벽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효성측은 설명했다.
효성은 현재 미국 내 소형 ATM 시장의 약 35%를 점유해 미국 내 2위, 세계 ATM 시장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시장을 확고히 다지기 위해 효성은 최근 ‘Mini-CD 시리즈’ 후속 모델인 ‘MB-1500’과 차세대 ATM인 ‘Nano-Cash Ⅱ’도 추가로 내놓았다.
미국시장과 함께 효성은 지난해부터 초소형 ATM인 ‘나노 캐시’를 호주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또 올해 3월 유럽시장을 겨냥한 세빗 전자전 출품 이후 유럽지역 ATM 전문업체들과 MOU를 추진하는 등 영국과 스칸디나비아 지역으로의 수출도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효성은 올해 1분기에만 3000여대를 수출하는 등 매년 50% 이상 급상승하고 있으며 올해 목표인 1만2000대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한편 효성은 오는 27일 구미에 위치한 컴퓨터공장에서 국내외 고객을 초청해 3만대 수출 달성 기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