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가 단신>

 ▲한국출판인회의 부설 교육기관인 한국출판아카데미는 오는 14일부터 7월 16일까지 출판편집자 입문과정을 개설하고 대학졸업예정자 및 예비출판인을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한다. 우수한 출판인력 확보를 위한 이 과정에는 박은주 김영사 대표,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정은숙 마음산책 대표, 김광식 책세상 주간 등이 강사로 나선다. 문의 (02)3444-0623

 

 ▲국내 동시인 200여명이 오늘 오후 4시 대학로 흥사단강당에 모여 한국동시문학회(가칭·창립준비위원장 박경용)를 창립한다. 시인들은 창립 선언문에서 “동시문학이 갈수록 위축되고 독자로부터 멀어지는 현실이 위기감을 느끼게 한다”면서 “사회 전반의 전문화 추세에 맞춰 동시도 전문성을 살릴 필요성이 있기에 이 단체를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시문학 연구와 비평 활성화, 해외 번역소개, ‘동시의 날’ 제정, 동시문학상 제정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시학회(회장 김현자)는 18일 육군사관학교 홍무관에서 정지용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연다. 김용직 서울대 명예교수가 ‘주지적 태도에서 사무사(思無邪)까지’를 제목으로 기조발표하고 오탁번 고려대 교수의 ‘지용시의 이름짓기와 시적 고도’, 김종윤 육사 교수의 ‘지용 문학에 대한 몇가지 의문’ 등 논문 발표가 이어진다. 한국시학회는 가을학회 때 김소월 탄생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어린이문학협의회(회장 김녹촌)와 월간 ‘어린이문학’은 아동문학 지망생을 위한 어린이문학 창작학교를 개설,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동화·동시 각반 30명 내외를 모집하며 수강기간은 6개월이다. 개강은 6월 3일이며 수강비는 40만원이다. 이오덕·권정생씨 등이 강의한다. 문의(02)392-9170

 

 ▲최인훈(66)의 장편소설 ‘화두’ 개정판이 출간됐다. 민음사 출간 초판(1994) 내용중에서 900여곳을 수정 보완했으며 ‘최인훈 문학적 연대기(김종회)’ ‘최인훈 문학 연구현황’이 부록으로 추가됐다. 저자는 서문 ‘21세기의 독자에게’에서 ‘문장의 작성자에게 퇴고라는 작업 방식은 그의 직업상 부활이요, 윤회’라며 ‘미흡했던 데를 눈에 띄는 대로 더 정확하게 다듬어서 21세기 독자들의 책상 머리에 보내드린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