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새로운 서베이에 의하면 미국 하이테크 산업에 주요한 역할을 맡은 실리콘 밸리 거주 인도와 중국계 이민 기업인과 전문인력들이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고국에 비즈니스 및 전문인력 네트웍 구축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우수인력 고갈" 상태에 있는 인도와 중국은 실리콘 밸리의 고급 두뇌들과 본국 주요도시 사이에 보다 복잡해진 "brain circulation" 체계가 형성될 것 같다.
이것은 객관적인 여론 조사를 우선으로 하는 비영리단체 Public Agenda가 주도한 리서치로서 실리콘 밸리의 Global Networks of Immigrant Professionals에 발표되었다.
실리콘 밸리에 소재한 외국태생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대규모 서베이로서 실리콘 밸리에서 창업을 한 응답자의 반이 고국의 기업과 제휴, 현지 법인을 설립하거나 창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베이 총 메니저 AnnaLee Saxenian은 말했다.
실리콘 밸리에 거주하는 인도와 중국계 전문인력 다수가 앞으로 고국에서의 창업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17개 유명 immigrant professional associations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서베이한 것이다.
약 2,300여명 응답자의 88%가 인도계와 중국(중국본토 타이완 모두 포함)계의 외국태생 미국인이었다. 실리콘 밸리 방식의 비즈니스를 수용하고 있는 이들 이민 전문인력은 본국에서도 동일한 경영방식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창업, 네트워킹, 정보교환 관련 사업에 있어서는 실리콘 밸리 방식과는 다른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를 성공리에 적용하고 있다."고 University of California, 버클리 지역개발학과의 Saxenian 교수는 말했다.
실제로 이들의 51%가 지난 10년에 걸쳐 미국과 사업을 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실리콘밸리 방식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이들 인도와 중국 기업인들은 고국의 기업들과 광범위한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응답자의 40%는 고국에서의 사업계약을 지원하고 있다. 약 30%는 고국의 정부 관리들과 교류를 하고 있으며, 27%는 고국의 기업들을 위한 어드바이스 및 컨설팅을 하고 있고, 18%는 고국에서의 창업이나 벤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강력한 비즈니스 제휴관계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웍 성장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뱅갈로, 상하이 등의 경제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고 Saxenian은 말했다.
"이와 같은 `brain circulation`는 앞으로 더욱 확산 될 것으로 보이며 인도와 중국의 경제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서베이는 경기침체 기간동안 실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태생의 응답자의 62%가 독자적으로 회사를 창립할 계획을 하고 있다. 특히 이들 중 인도인이 다수를 차지하며 저임금에 고급 기술 인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고국에 비즈니스 연계를 구축하는 주 동기이다.
반면에 중국 전문인력들의 경우 시장 접촉의 이점이 중국 본토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그러나 가장 큰 장해 요인으로 중국의 경우 미성숙한 시장 조건이고, 인도는 인프라 부족이다.
이들 중 반 정도가 적어도 일년 주기로 고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82%는 고국의 제휴사와 기술정보를 나누고 있으며, 80%는 미국에서의 취업이나 사업기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외국태생의 응답자 40%는 고국에 돌아가 살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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