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전문생산 기능인력이 양성돼 바이오 인력의 수급불균형이 해소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달 중 ‘바이오 전문생산 기능인력 양성사업’ 주관 기관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7월부터 교육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주관 기관과 대전·춘천 등 전국 8개 지역 바이오벤처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연구개발이 아닌 생산공정에 직접 투입될 수 있는 생산전문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산자부는 올해 4억원을 들여 1차로 춘천·대전·경북·경남 등 4개 센터에 바이오 관련 기자재와 설비를 갖춘 후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
각 센터는 시험생산공장(파일럿 플랜트) 설비를 이용해 발효·배양·분리·정제·건조·제품화·공정 등 실용화 기능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바이오벤처기업들은 첨단 연구장비와 기기를 다룰 수 있는 전문생산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은 교육훈련 프로그램과 교육훈련 강사진의 교류 채널도 구축돼 전국적으로 균형있는 인력 수급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 생산 전문인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주관 기관 공모에는 한국바이오벤처협회와 전남대·동서대 등 3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산자부는 심의를 마치고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