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동영상 웹서비스 디오데오(대표 이준희 http://www.diodeo.com)가 개인라디오방송서비스 업체인 파마잔(http://www.pamazan.com)을 인수하고 개인용 스트리밍방송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한다.
디오데오는 개인들이 올린 동영상을 웹 상에서 VOD로 제공해 왔으나 개인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진행하는 스트리밍방송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기술을 가진 파마잔을 인수해 이 분야로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인용 스트리밍방송서비스란 개인들이 PC와 연결된 마이크와 동영상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라디오 및 비디오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일종의 플랫폼서비스다. 최근 채팅서비스에서 대다수를 차지하는 음악채팅방이 대표적인 예다.
이준희 디오데오 사장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술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의 요구에 제대로 부응하기 위해서는 동영상에만 한정됐던 콘텐츠 형식을 실시간 스트리밍에까지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양사 회원대상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올 가을경 사이트를 통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오데오는 자사의 웹사이트와 SK텔레콤·KTF 등 이동통신사업자에게 개인들이 자신이 찍은 동영상을 주문형비디오로 공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파마잔은 국내 최초로 웹 상에서 원클릭 개인방송국 개설 서비스를 시작, 일평균 1500여개의 개인방송국이 개설되는 등 신세대 네티즌으로부터 인기가 높은 업체다.
디오데오 이준희 사장과 파마잔의 이석구 사장은 옥션의 창업멤버로 이번 합병을 통해 2년여만에 재결합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