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성공을 위해 대구지역 대학생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동정보대학과 경북과학대학, 대구과학대학 등 3개 대학 경호관련 학과 학생 150여명은 이달 초 ‘월드컵 경호경비자원봉사단’을 발족해 월드컵과 관련한 각종 행사의 진행과 경비를 맡기로 했다.
또 영진전문대학 학생봉사단 1000여명도 이달부터 매주 토·일요일에 시내 중심가와 주요 지하철 역에서 승차질서 지키기, 장애인·노약자 승차 지원 등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대구가톨릭대와 경일대, 대구보건대, 영남이공대 등 지역 4개 대학 응원단 소속학생 100여명도 지난달 초부터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 관련 행사에 참석, 행사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이밖에 지역 대학생들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다음’에 ‘월드컵 자원봉사자 대구모임’이라는 동호회란을 만들어 ‘월드컵 D-30’ 등의 행사에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영진전문대 사회복지과 권인애씨는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에 동참할 수 있게 돼 가슴이 뿌듯하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펼쳐 대구시민의 친절함을 전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