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삼성테크윈, 한국코닥, 한국후지필름 등 국내외 디지털카메라 업체들이 개성이 강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고객밀착경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다양한 로드쇼 진행, 오프라인 잡지 발간 및 사이버상담실 운영 등 소비자와의 접촉창구를 다양화하는 기업이미지 높이기와 함께 이를 매출확대로 이어가는 노력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 http://www.samsungtechwin.com)은 자사의 사진포털사이트인 줌인(http://www.zoomin.co.kr)에 마련된 각종 동호회 활동을 지원하면서 디지털카메라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AS와 소비자들의 사용관련 문의를 해결해 주기 위해 ‘온라인 상담팀’과 ‘사이버 AS센터’를 운영하면서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오프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격월간지 ‘줌인’ 잡지까지 발간해 전국 52개 서비스센터 및 용산전자상가 등에 무상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12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코닥(대표 강동성 http://www.kodak.com) 역시 400만화소대 디지털카메라 ‘DX4900’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포스트 사이즈(20×30인치) 사진 1매를 무료로 인화할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코닥은 이와 함께 온라인사진 서비스업체인 아이포탈을 통해 4×6인치 사진 50매를 무료로 인화할 수 있는 고객만족경영을 펼치면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다.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 http://www.fujifilm.co.kr)도 즉석카메라 ‘인스탁스 미니 7’출시를 기념해 10∼20대 유동인구가 많은 롯데월드·두산타워 등지에서 포토제닉 선발대회, 기념사진 촬영 등 관람객이 직적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회사는 또한 후지필름 홈페이지내에 고객상담 서비스 코너와 용산전자상가 근처에 대형 AS센터를 마련, 지방고객을 위한 사후관리서비스 수준을 높였다.
이에 앞서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도 당초 AS센터가 없는 중소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었던 AS무상택배서비스인 ‘도어 투 도어’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서비스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