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스크코리아라는 이름으로 국내 캐드캠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것이 올해로 벌써 10년째를 맞이합니다. 또다른 10년을 준비하면서 오토데스크는 기존 2D제품에만 국한됐던 제품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다양한 산업디자인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을 아우르는 IT컨설팅 업체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지난 4월 26일 본사 창립 20주년에 이어 오는 9월 한국지사 설립 10년을 맞이하는 오토데스크코리아 남기환 사장은 13∼14일 열리는 ‘오토데스크솔루션2002’를 통해 이같은 비전을 제시한다.
남 사장은 “올해 오토데스크코리아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전략은 고객에게 알맞은 솔루션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기계설계 부문은 물론 건축건설, GIS 등 3대 산업별로 전문화된 솔루션 공급과 협력사와의 관계강화에 역량을 집중시킬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계설계 부문에서는 2D제품의 대명사인 ‘오토캐드’에 이어 최근 발표한 ‘오토데스크인벤터시리즈(AIS)’로 3D시장도 장악한다는 전략이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전문화된 파트너십 구축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협력업체의 수를 늘리기보다 질적인 수준향상을 도모한다”는 남 사장은 “교육장 설치나 관련 시험 통과 여부 등 보다 까다로운 자격요건을 통해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13, 14일 양일간 열리는 행사와 관련해 그는 “지사설립 이후 협력사와 고객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이 행사에서는 지난 10년간 오토데스크가 쌓아온 결실과 앞으로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며 “특히 객체기반은 물론 최근 산업별 디자인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고 있는지 한 눈에 조망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