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매출증대를 노린다.’
질레트코리아, 동아오츠카, 크라운제과 등 오프라인 기업들이 최근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적게는 약 20%에서 많게는 40% 이상 매출 증대효과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소매제품 생산업체들이 그동안 온라인 이벤트에 대해 비용대비 효과가 떨어진다며 회피해왔던 것과는 상반된 결과여서 주목된다.
3개사는 유통구조가 복잡한 일반 소매제품의 온라인 구매보상이 쉽지 않음에도 이같은 성공을 거둔 것은 다츠커뮤니케이션(대표 서건 http://www.dartz.com)의 구매인증시스템을 활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재 특허출원중인 구매인증시스템은 해당 제품 구매자만이 확인해볼 수 있는 암호화된 코드를 생산라인 단계에서 인쇄해 인터넷이나 자동응답장치(ARS)로 구매등록하면 구매인증을 해주는 방식이다.
로케트건전지의 마케팅 전담업체 질레트코리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4개월간 구매인증시스템을 활용, 20% 이상의 매출신장 효과를 거뒀다. 다츠커뮤니케이션의 폭스마일닷컴에서 즉석복권식 구매인증을 실시한 결과 ‘알카라인’ 건전지의 월평균 매출액이 11억원에서 14억원으로 증가했다는 것. 질레트코리아는 특히 건전지 구매자의 성향파악을 통해 향후 고객관계관리(CRM)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던 점에서도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와 크라운제과의 ‘카라멜콘과 땅콩’도 구매인증을 통해 매출이 각각 4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