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3R(대표 장성익 http://www.3r.co.kr)는 최근 스탠드얼론형 제품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회사가 최근 출시한 ‘맥스DVR’는 1채널형과 4채널형 두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1채널형인 ‘맥스DVR1000’은 카지노 사업장을 겨냥해 만든 모델이다.
또 공항이나 항만의 입출국 시스템에 적용되는 제품으로 얼굴인식 솔루션을 결합한 ‘FR1000’도 눈길을 끈다.
맥스DVR는 카지노 각 게임영업장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할 수 있는 선명한 화질을 최우선적으로 구현했다. 카지노 사업장에서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으로 현 녹화상태를 별도의 모니터로 식별할 수 있도록 맥스넷(MaxNET)을 개발했다. 스탠드얼론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클라이언트 PC를 통해 원격검색 및 제어, 영상의 확대재생 등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녹화된 영상은 영업장 직원이 원할 경우 해당 화면을 바로 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다.
고선명 화질을 구현하는 MPEG2 알고리듬을 사용해 개발했으며 초당 30프레임의 디스플레이 및 녹화가 가능해 깨끗한 화질의 동영상을 그대로 녹화해 보존할 수 있다. 카지노에서 필요한 기능인 날짜·시간별 녹화는 모니터 화면에 해당 날짜와 시간이 나타난 상태로 저장이 가능하다.
이 제품은 일반 건물에 비해 많은 카메라가 필요한 카지노의 사업장에 맞게 공간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1U 사이즈의 19인치 랙(rack)타입으로 설계됐다. 따라서 19인치 대형 랙에 장착하면 한번에 20∼30개의 DVR를 좁은 공간에 효율적으로 설치해 놓을 수 있다.
◆성진씨앤씨
성진씨앤씨(대표 임병진·윤웅진 http://www.sjcnc.com)는 네트워크 기능을 강화한 고급형 제품부터 기본 기능에 충실한 저가형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 개발을 마치고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간 임베디드형 DVR ‘콤팩트DVR’는 이 회사가 올해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노리고 준비한 제품이다.
성진씨앤씨는 콤팩트DVR를 중저가 PC기반 DVR 대체 제품으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미국의 대형 보안장비 업체인 펠코와 계약 성사단계에 있으며 이 계약을 통해 연간 7000∼8000대 가량의 물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임베디드 방식을 택해 PC기반의 DVR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며 타사의 임베디드 제품이 주로 4채널인 반면 성진은 8채널 또는 16채널의 영상입력이 가능하고 멀티채널 녹화시에도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
또 재생과 동시에 녹화 및 전송을 하는 트리플렉스 기능이 있으며 국산 임베디드형 DVR 중 최초로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를 내장해 검색된 영상을 손쉽게 디스켓에 백업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모니터의 경우 일반 TV를 DVR에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어 별도의 PC모니터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며 움직임 감지와 화질조절을 채널별로 독립적으로 설정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사용량을 사용자의 용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이밖에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해 전면 패널에 다양한 조작버튼을 갖췄으며 원거리에서도 제품의 조작이 용이하도록 리모컨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이디스
아이디스(대표 김영달 http://www.idis.co.kr)는 PC기반 제품인 ‘IDR 시리즈’와 스탠드얼론형 제품인 ‘SDR4’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매출 면에서 국내 DVR업체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수출에서 많은 성과를 거둬 수익률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아이디스의 IDR 시리즈는 업계 최초로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킨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를 사용했으며 랜(LAN)은 물론 일반전화선을 통한 실시간 원격감시 및 재생이 가능하다. 초당 480프레임의 재생속도와 초당 최대 240프레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안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데이터베이스 구조로 영상을 저장하며 무정전전원장치(UPS)를 갖춰 전원차단시 안전하게 데이터 보존이 가능하다. 또 시간별 설정이 가능한 타임랩스 녹화기능을 제공하며 움직임 감지기능에 의한 사건발생에 따른 녹화기능이 있다.
녹화된 동영상의 변조를 막기 위해 체인드 핑거 프린트(chained finger-print)라는 변조방지 솔루션을 내장하고 있다.
모든 기능을 마우스나 키보드 없이 버튼만으로 편리하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DVR로 기존 아날로그 VCR에 익숙한 사용자가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반녹화와 사건발생 녹화를 분리 설정 및 저장하고 근무시간과 근무 외 시간으로 2단계 설정을 가능하도록 해 녹화공간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전화선이나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지에서 현 상황을 모니터링하거나 저장된 영상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고 시스템 상태 점검과 시스템 설정도 가능하다.
◆코디콤
코디콤(대표 안종균 http://www.kodicom.com)의 스탠드얼론형 DVR인 ‘디지넷’은 다양한 기능이 장점이다. 이 회사는 내수시장에 강한 특성을 살려 이 제품을 국내 금융권과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이 제품에는 실시간으로 녹음되는 음성을 카메라가 있는 현지와 중앙제어센터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투웨이오디오(two-way audio) 기능을 갖췄다. 따라서 이 제품은 현장의 상황을 영상과 음향을 통해 생생히 확인할 수 있으며 원격지에서 해당 지역으로 음성을 전달할 수도 있다.
감시중인 외곽지역을 원격지에서 동영상으로 음성과 함께 관찰하며 이상 발견시 원격지의 마이크로 현장에 경고방송을 할 수 있는 유용한 기능이다.
이 제품은 네트워크를 통해 원격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DVR를 설치한 현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최신 소프트웨어를 원격지에서도 설치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위한 인력낭비를 줄여준다.
카메라 및 센서, 제어기기 등의 설치위치를 모니터상에서 현장의 그림과 함께 표시, 작동상황을 한눈에 감시할 수 있는 이맵(e-map) 기능도 유용하다. 기존의 분할화면과 센서, 제어기기 아이콘 버튼만으로는 사건발생시 신속한 위치파악과 현장의 화면을 확인하기가 어려웠는데 이 기능을 활용하면 사건발생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코디콤이 유일하게 보유한 모션트래킹 기능도 눈길을 끈다. 이 기능은 부가적인 하드웨어 장비의 추가가 전혀 없이 소프트웨어 기술만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기술이다.
◆네오텔레콤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네오텔레콤(대표 조상문 http://www.neotelecom.com)은 최근 스탠드얼론형 DVR인 ‘NV4(NeoVision4)’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달부터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네오텔레콤의 NV4는 강력한 네트워크 기능을 지원하고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네오텔레콤은 이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 이미 들어갔으며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대한 수출을 위해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전략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4월 10일부터 12일까지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 ‘2002 도쿄 한국부품산업전’에 참가해 이 제품을 전시하고 스미토모상사, 이케가미 등 현지 업체들과의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다.
네오텔레콤은 이러한 자사의 DVR제품을 통해서만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인데 현재로는 그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제품은 원격지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DVR를 제어할 수 있는 리모트액세스 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DVR를 이용해 녹화는 물론 녹화된 데이터의 백업도 가능하다.
안정성 측면을 살펴보면 DVR에 맞게 특화된 임베디드 리눅스 운용체계를 사용하고 있으며 외부접속을 차단할 수 있는 자체 방화벽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정전보상(power compensation) 기능으로 정전 이후 녹화모드로의 자동 복귀가 가능하고 낙뢰방지 전원공급장치를 장착했다.
이밖에 영상녹화와 함께 음성녹음을 할 수 있어 보안성을 높였으며 스카시 방식의 백업을 지원해 다양한 방식의 녹화가 가능하게 만드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포스데이타
포스데이타(대표 김광호 http://www.posdata.co.kr)의 ‘포스워치’는 PC에서 운영되는 기존 제품과 달리 PC에 의존하지 않는 셋톱박스 형태의 스탠드얼론형 DVR다. 이 회사는 매출의 대부분을 수출에서 올린다.
최근 한빛은행 총기강도사건의 일등공신으로 떠오른 DVR가 이 회사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영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포스워치는 초당 120프레임까지 녹화할 수 있으며 IEEE1394 방식의 400Mbps망을 이용해 최대 32대의 시스템연동이 가능해 512대의 카메라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또 운용체계를 포함한 모든 소프트웨어가 플래시메모리에 저장돼 하드디스크의 고장과 같은 치명적인 손상이 있어도 시스템 구동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제품은 리모컨으로 작동되므로 초보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으며 녹화영상을 날짜별, 시간별, 카메라별로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GSTN(General Switched Telephone Network)상에서 동작되는 저비트율 국제표준 압축방식인 H.263 비디오 코딩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영상압축 방식인 MPEG나 JPEG방식에 비해 데이터 용량을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줄일 수 있다.
또 채널수에 따라 순차적으로 녹화되던 기존의 순환감시 방식에 비해 채널수와 관계없이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전체의 영상정보를 동시에 녹화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다중녹화, 1, 4, 9, 16분할 등 자유로운 화면분할 기능도 갖고 있다. 또 인터넷을 이용해 원격지에서 운영이 가능하므로 이용편의성이 뛰어나다. 특히 PC의 환경을 완전히 배제해 5초 이내에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