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소프트웨어공학 국제표준화 회의>전문가 기고

◆SPICE 표준화 활동

 

 SPICE는 ISO/IEC JTC1/SC7/WG10에서 수행한 ISO15504 표준의 프로젝트 명칭으로, 피심사 기관의 프로세스 능력을 심사해 개선하는 지침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오는 2003년에 제정할 ISO표준(ISO15504)을 만드는데 목표를 둔다.

 ISO15504는 프로세스 심사 실행지침을 2003년에 국제표준으로 정하고 나머지 심사에 관련된 지침 및 모델들을 모두 참조모델로 규정할 수 있도록 표준제정 작업을 추진중이다.

 따라서 향후에는 ISO12207이나 15288과 같은 생명주기 표준에 대응해 적응능력이 향상되며 ISO9003의 품질시스템 기능도 참조모델로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프로젝트 발주와 수주능력은 물론 프로젝트 관리와 조직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사용범위가 확장돼 디지털 제품의 품질인증 역시 SPICE 표준에 의해서 평가할 수 있게 되고 결함 분석 능력의 개선을 계량화해 프로젝트 비용과 일정관리에도 적용 가능해진다.

 한국 SPICE는 WG10의 표준제정 활동에 참여하고, 한국소프트웨어 프로세스심사인협회(KASPA)로 하여금 심사의 자질을 높일 수 있도록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이경환 KSPICE 위원장/중앙대학교 컴퓨터 공학과 교수>

 

◆소프트웨어 제품 품질인증 현황 및 전망

 

 소프트웨어 제품의 품질시험 평가 및 인증에 관한 표준은 ISO/IEC SC7/WG6에서 주관해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SW제품의 품질평가를 위한 표준으로 ISO/IEC 9126(SW 품질평가)이 있으며 SW 품질 특성과 메트릭이라는 주제로 네가지 부분을 정의하고 있다.

 이같은 SW분야의 국제표준과 그동안 국내의 산학연 관련기관에서 수행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국산 SW분야를 패키지, 컴포넌트, 모바일, 임베디드, 웹 기반 SW 등으로 분류해 시험인증 서비스를 수행중이며 국외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제휴시험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향후 국제적으로 ISO/IEC SC7의 WG6에서 제정되는 국제품질표준에 의해 SW제품의 품질인증에 관한 제도정착 및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품질인증 서비스 분야의 점진적이고 지속적인 확대와 아울러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및 실천을 통해 전반적인 소프트웨어의 품질향상은 물론 이로 인한 부가가치의 극대화 및 대외 경쟁력 향상을 통해 충분한 열매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해술 ISO/IEC SC7 한국대표/호서대 벤처전문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