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DVR 제품(2)

 ◇훠엔시스 - C-Keep420

 훠엔시스(대표 이준우 http://www.4nsys.com)가 개발한 C-Keep420은 감시카메라로 입력된 아날로그 영상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하고 그 영상을 압축해 장시간 녹화·재생할 수 있는 4채널 DVR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자체 개발한 엠펙 인코더(MPEG Encoder) 칩을 사용함으로써 이 칩을 수입에 의존하는 타사 동급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이 제품은 기존 윈도PC 기반에서 탈피해 임베디드 운용체계를 사용한 스탠드얼론형 제품이다. 스탠드얼론형 제품은 버튼만 누르면 되는 하드웨어 조작방식으로 소프트웨어 방식을 사용하는 윈도 PC 기반 제품에 비해 사용하기가 편리하다. 또 DVR에 필요한 기능만을 모은 운용체계를 채택하고 있어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는 윈도기반 제품에 비해 안정성 및 신뢰성이 뛰어나다.

 영상압축 방식은 MPEG1을 사용했다. 기존 제품인 C-Keep410 모델보다 화질을 크게 높여 영상 미리보기 속도가 최대 초당 120프레임, 녹화속도가 최대 초당 30프레임으로 동영상을 통한 실시간 감시기능을 보다 정확히 할 수 있는 고성능 DVR다.

 주요 기능으로는 4채널 고화질 영상을 동시에 연속 녹화하는 게 가능하고 알람·센서·예약녹화를 할 수 있다. 네트워크 기능을 탑재해 원격지에서 감시·검색·제어·전송 등이 가능하며 LAN·PSTN·ISDN·ADSL 등 다양한 네트워크 접속방식을 지원한다. 화면 분할 기능인 쿼드(quad) 기능을 내장해 적은 대수로도 기존 아날로그 CCTV 시스템을 쉽게 대체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적용분야는 기존 아날로그 CCTV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ATM 단말기 및 금융기관·병원·빌딩·편의점·주유소·주차장·유치원·생산라인·저장창고·발전소·군사시설 등 지속적인 감시 및 녹화가 필요한 장소 어디든지 적용이 가능하다.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 - AXIS 2460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코리아(대표 윤승재 http://www.axiscom.co.kr)의 ‘AXIS 2460’은 네트워크 기능이 뛰어난 스탠드얼론형 DVR다.

 엑시스커뮤니케이션스는 세계 네트워크 카메라부문 시장에서 68%에 달하는 점유율을 확보하고 업체다. 이에 걸맞게 AXIS 2460은 기업 인트라넷 환경에 간편하게 접목될 수 있는 기능과 기존 PC기반의 DVR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 네트워크 기능이 눈길을 끈다.

 AXIS 2460은 리눅스 운용체계를 기반으로 해 소프트웨어적인 안정성을 높였으며 정전시에도 안정적으로 자동 복구되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에 들어 있는 네트워크 컨트롤러 칩은 엑시스커뮤니케이션즈에서 직접 제작한 것으로 하드웨어 압축 기능을 통해 고성능의 영상 저장 및 전송이 가능하다. 또 기존의 PC 기반 DVR 시스템이 안고 있던 관리와 운영상의 어려움을 해결해 DVR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라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프랜차이즈 형태의 소규모 사업장이나 여러 지역에 지점을 두고 있는 엔터프라이즈 기업 환경에 적합하다.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제품은 독립적으로 동작하며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 통제실에서 각 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고객의 취향에 맞게 구현 애플리케이션을 자유자재로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도 특징이다.

 이 제품의 또 다른 특징은 웹 서버 기능이 자체 내장됐다는 점이다. 따라서 단지 녹화중인 동영상을 보는 것뿐 아니라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어느 PC에서나 표준 웹브라우저를 이용해 제품의 설정과 관리, 실시간 라이브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최신 소프트웨어도 원격지에서 간단히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여러 대의 AXIS 2460을 사용할 경우 전체적인 관리나 설정 변경을 중앙에서 처리해 출장으로 인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월드스팍스 - WDS

 월드스팍스(대표 황영준 http://www.sparksk.co.kr)가 출시한 DVR 제품은 ‘WDS’다. 이 제품의 특징은 MPEG4 기술을 이용해 압축률과 화질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스팍스는 이 제품으로 인도네시아 및 독일 업체와 수출 계약을 맺었으며 일본 쪽에는 스탠드얼론형 DVR로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10월부터 모션 JPEG방식의 DVR에 주력했다. 하지만 모션 JPEG의 한계인 많은 저장공간과 화면의 확대했을 때의 모자이크 현상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이 회사는 개발 방향을 차세대 영상압축 표준인 MPEG4로 돌려 지난달 제품을 출시했다.

 모션 JPEG는 카메라 영상에 잡힌 모든 것을 압축하는 것에 비해서 MPEG4는 처음 저장할 때는 카메라의 영상 모두를 저장하지만 다음 움직임부터는 배경은 그대로 앞의 영상을 쓰고 피사체의 움직임이 있는 곳만 저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션 JPEG의 방식은 60Gb의 하드디스크로 1주일 정도의 동영상을 저장할 수 있지만 MPEG4를 이용하면 1개월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파일 크기도 모션 JPEG방식보다 적게는 10배에서 많게는 30배 가량 차이가 나게 된다. 영상의 품질 면에서도 MPEG4가 월등히 우수하다.

 월드스팍스는 DVR와 DB를 결합한 R-DVR를 개발해 5월 중에 시판을 계획하고 있다. 이 제품은 지문인식이나 홍채 인식 등 회사의 근태관리시스템과 연동해 영상을 전달받으면 직원의 인적사항과 연결할 수 있다. 범죄나 요주의 인물을 자동으로 감지해 경보를 내리는 기능이 들어있고 시설물에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 출입하는 장면도 자동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우주통신 - WDVR-420S

 우주통신(대표 김형태 http://www.woojucom.com)의 스탠드얼론형 4채널 DVR인 ‘WDVR-420S’는 성능 향상과 함께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제품으로 지난 3월에 대만에서 개최된 DVR 전문 전시회 ‘시큐테크(SecuTech)’에서 DVR부문 ‘디지털 이노베이션상(Digital Innovation Award)’을 수상한 바 있다.

 우주통신은 그동안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에 주력했지만 올해부터는 국내 영업도 강화하고 있다. 주로 금융권을 공략하고 있으며 다른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회사의 WDVR-420S는 윈도 운용체계 기반이 아닌 별도의 실시간 운용체계(Real Time Operating System)를 채택한 DVR로 사용자가 PC에 대한 별도의 지식이 없어도 일반 가정용 VCR를 이용하듯 버튼 몇 개만 눌러 쉽게 사용할 수 있다.

 4개 카메라에서 들어오는 동영상을 실시간 녹화 및 재생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고해상도 녹화가 가능한 MPEG2 압축방식을 채택해 일반 TV 이상의 고선명 화질로 녹화 및 재생할 수 있으며 프레임 당 파일용량도 적다. 뿐만 아니라 VCR에서 볼 수 있는 죠그셔틀 기능을 갖추고 있어 검색 조건에 따라 쉽고 빠르게 찾고자 하는 영상을 검색할 수 있다.

 또 DVR가 기타 IT 관련 제품에 비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교환이 비교적 잦은 특성을 고려해 제품 앞부분에서 하드디스크를 교체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별도의 조정장치 없이 DVR 자체만으로도 팬/틸트/줌 카메라를 조정할 수 있는 등 사용자의 친화성을 높였다. 4개 분할 화면, 3가지의 PiP(Picture in Picture) 등 4가지의 다양한 화면모드를 지원한다.

 

 ◇피카소정보통신 - NDR-6000

 피카소정보통신(대표 김동연 http://www.picasoic.co.kr)은 최근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480프레임을 녹화할 수 있는 16채널 DVR NDR-6000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로 이뤄낸다. 품질평가가 까다롭기로 소문난 펠코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300억원의 매출 가운데 270억원 이상을 해외에서 거둬들인다는 계획을 세웠으며 이미 200억원 이상의 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이 제품은 초당 480프레임 재생뿐만 아니라 초당 480프레임 녹화도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640×480, 320×240, 160×120 등 다양한 해상도를 지원하며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갖추고 있다. 고가의 백업장비의 대용으로 소비자의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HDD백업과 다양한 센서 지원 등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다중녹화, 분할모드와 비균등 분할모드 등 자유로운 화면 분할 기능과 모션 감지시 자동화면 팝업기능, 외부화면 출력시 멀티플렉스 화면출력과 하나의 고정화면 그리고 TV화면 출력시 한 화면씩 선택적으로 출력하도록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다.

 이밖에 센서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토디텍션(auto detection)기능과 움직임 자동감지 기능인 모션디텍션(motion detection)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운드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최대 8채널의 음성지원을 16비트로 녹음할 수 있다. 이는 보안성을 중요시하는 DVR시장에서 특화된 상품으로 보안시장을 노리고 개발된 것이다.

 

 ◇디지트리얼 - WS-DVR

 디지트리얼(대표 김민수 http://www.digitreal.com)은 디지털 데이터의 변조를 막는 워터마킹 전문 업체다. 최근 DVR시장이 커지면서 여러 워터마킹 업체가 DVR용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데 디지트리얼은 이미 상용화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DVR는 깨끗한 디지털 영상을 녹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지만 디지털 파일의 단점인 변조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회사의 제품은 DVR에 탑재돼 녹화된 영상의 변조를 막아준다.

 디지털 동영상이 변조됐을 때 진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데 점·선·숫자·글자 등의 미세한 변조 위치 검출도 가능하다. 이 제품에는 디지털이미지워터마킹(digital image fragile watermarking)뿐 아니라 동영상 분석(video analysing) 및 처리기술이 적용돼 있다.

 따라서 동영상의 변조 사실 확인에 그치지 않고 변조된 위치와 시간까지 사용자에게 정확히 알려준다. 변조된 부분은 모자이크와 유사한 무늬로 알려준다. 점·선·숫자·문자 등의 미세한 변조 위치를 4×4픽셀로 검출한다. 변조시간은 이미지 아래쪽에 명시된다.

 이 제품의 적용 분야로는 DVR뿐 아니라 아날로그 CCTV·디지털캠코더·디지털카메라 등 동영상을 만드는 대부분의 장비를 포괄한다. 옵션으로 저작권보호 기능이 있어 사용자가 원할 경우 이를 탑재해 준다.

 이 제품은 현재 DVR 업체인 3R과 공동 협력으로 DVR용 솔루션으로 상용화됐다. 워터마킹 기능을 갖춘 DVR는 단순 감시기능에서 벗어나 원본 증명을 해야 하는 시장에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