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공장자동화(FA) 기술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국제공장자동화기기전(AUTOTECH 2002)’이 14일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개막됐다.
미국·일본 등 12개국 137개 업체에서 총 4000여점의 첨단 기술 및 장비를 출품한 이번 전시회는 연관산업인 국제금형전과 국제환경산업 및 화학기술전이 함께 열려 참가업체들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가공기계·물류시스템·제어계측기기·CAD/CAM/CAE 및 정보시스템 등 FA 전 분야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이 모두 소개됨으로써 기계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남지역의 FA 설비확충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꾀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내쇼날인스트루먼트·삼미정보시스템 등이 최신 산업자동화솔루션과 소프트웨어 및 패널컴퓨터를 선보였으며, 도미노코리아·이마지코리아 등이 산업용 잉크젯프린터기와 마킹기를, 홍성메카트로닉스와 한영전자는 최신 기계설계 소프트웨어인 캐디안과 온도조절계 및 타이머 등을 각각 출품했다.
또 FA 핵심기술을 가진 국내외 중견 자동화업체와 유망 제품 및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 등 다양한 FA업체에서 신제품과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전시회 기간에는 각종 기술세미나와 신제품 설명회가 BEXCO 컨벤션홀에서 열린다고 주최측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